적금통장 vs 파킹통장, 지금 내 돈은 어디에 두는 게 맞을까? (Feat. 파킹통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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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담석증이나 담낭염으로 수술을 결정하셨다면 비용부터 준비물, 보험 처리까지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실 겁니다. 직접 경험담과 병원 자료들을 모아서 정리했으니 천천히 읽어보세요.
담낭절제술은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로, 담석증이나 담낭염, 담낭용종, 악성 종양 등 담낭질환의 근본이 되는 치료입니다.
처음 병원을 방문하시게 되면 바로 외과로 접수 되는 것이 아니라 내과에서 진료하신 다음 진료 및 수술소견을 가지고 외과에서 수술을 하시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수술 방법이 있을까요? 요즘은 개복 수술보다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이 대세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배에 3~4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서 수술하는데요,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릅니다. 입원 기간은 보통 2~3일 정도고, 수술 시간은 20~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특히 단일공 복강경은 배꼽에 하나의 구멍만 뚫어서 수술하는 방식입니다. 배꼽 주름에 숨겨지니까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요. 젊은 분들이나 미용에 신경 쓰시는 분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수술입니다. 정밀도가 높고 출혈이 적으며 회복이 가장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비싸서 6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 나옵니다. 비보험이라 전액 본인 부담이라는 게 단점입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복부를 15~20cm 정도 절개하는 방식이고, 입원 기간은 7~14일 정도로 길어집니다. 요즘은 복강경 기술이 발전해서 개복 수술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담낭절제술을 하게 되면 얼마나 필요할까요? 가장 궁금하신 부분이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본인부담금은 병원 등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급종합병원에서 내시경 시술 미동반 시 평균 376만원 정도입니다. 병원급에서는 평균 288만원 선입니다. 단일공 복강경은 평균 20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내시경 시술을 같이 하면 비용이 올라갑니다. 총담관에 담석이 있어서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인데요, 이 경우 평균 667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로봇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6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입니다. 흉터를 최소화하고 싶으시다면 고려해볼 만하지만, 일반 복강경과 수술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전문가의 솔직한 의견입니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응급수술을 받으면 15~20만원 정도 추가됩니다. 또한, 상급병실을 사용하면 병실료 차액이 발생하고요. 병원마다 다르니 수술 전에 상담할 때 꼼꼼히 물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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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절제술은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보험사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르니 수술 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담석증, 급성 담낭염으로 인한 수술은 대부분 보험 청구가 됩니다. 질병코드는 K80(담석증), K81(담낭염) 등입니다. 담낭용종의 경우 보험사마다 기준이 다르니 수술 전에 미리 질병코드 등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험금 청구할 때 필요한 서류들입니다.
진단서 또는 입퇴원확인서가 필요합니다. 진단서는 1~2만원, 입퇴원확인서는 1~2천원 정도 합니다. 입퇴원확인서가 훨씬 저렴하니 이걸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도 필요합니다. 비급여 항목이 있다면 세부내역서는 꼭 챙기셔야 합니다.
수술확인서나 수술기록지도 있으면 좋습니다. 질병분류코드가 꼭 기재되어 있어야 하니 발급 받을 때 확인하세요.
요즘은 보험사 앱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토스 같은 앱에서도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고요. 실손24 사이트를 이용하면 병원에서 보험사로 서류를 바로 전송해줘서 더 편합니다.
수술 전에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전화해서 보장 여부를 미리 확인하세요. 질병분류코드를 알려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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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최종적으로 입원 날짜가 잡히면 준비할 게 있습니다.
수술 전날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흉부 엑스레이 등을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미리 알려야 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수술 며칠 전부터 중단해야 할 수도 있으니 의사와 꼭 상의하세요. 또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거에 마취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꼭 말씀드려야 합니다.
병원에서 환자복과 침구는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신분증은 필수입니다. 보호자도 신분증을 꼭 챙기세요. 세면도구 일체, 수건 2~3장, 칫솔과 치약, 샴푸와 린스를 준비합니다. 속옷 3~5벌, 편한 트레이닝복, 수면양말도 챙기세요. 병원이 생각보다 추울 수 있습니다. 슬리퍼보다는 뒷꿈치가 막힌 편한 운동화가 좋습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 입니다.
휴지와 물티슈, 핸드폰 충전기, 이어폰도 필수입니다. 입원 기간이 지루할 수 있으니 책이나 태블릿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또한, 입원실 구조에 대비해 긴 멀티탭이나 충전선을 챙기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처방전과 함께 챙겨서 간호사실에 제출하세요.
수술 8시간 전부터는 금식입니다. 물도 마시면 안 됩니다. 전신마취 시 흡인성 폐렴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금식 시간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지시를 잘 따르세요.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서 깨어나면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됩니다.
복강경 수술은 보통 2~3일 입원합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았다면 수술 전날 입원해서 수술 후 2일 뒤 퇴원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단일공 복강경은 평균 입원일수가 3일 정도입니다.
급성 담낭염이 심했거나 합병증이 있으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입원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4시간 후부터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바로 죽을 드실 수 있고요. 수술 다음날부터는 정상 식사가 가능합니다.
다만 처음 1~2개월은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술 후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거든요.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천천히 양을 늘려가세요.
수술 후 2주 정도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한 운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한 달간은 복부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운동은 꼭 삼가해야 합니다. 가벼운 산책은 수술 다음날부터 가능하고,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사무직이라면 1~2주 후 복귀 가능하고, 육체노동을 하신다면 3~4주는 쉬는 게 좋습니다.
도한, 대중탕이나 수영장은 수술 후 1달간 피하고, 음주나 흡연은 상처 회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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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을 제거해도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도를 통해 바로 십이지장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소화불량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낭이 없어지면서 덜 농축된 담즙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5~18% 정도에서 설사가 발생하는데, 대부분 1~2개월 안에 좋아집니다.
총담관이 담낭 역할을 대신하면서 확장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특히 증상이 심할 수 있으니 식단 조절이 중요합니다.
전신마취로 인한 일시적인 피로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취 약물이 체내에서 배출되는 동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수분 섭취, 햇볕 쬐기가 도움이 됩니다.
우루사 같은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계신데, 전신마취 후 피로감에는 생활습관 개선이 더 효과적입니다.
퇴원 후 발열이 있거나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황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 담도 손상이나 담석이 담도로 넘어간 경우일 수 있습니다. 발생률은 3% 미만으로 낮지만, 빨리 조치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도 건강관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한림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담낭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20% 높다고 합니다. 비만한 경우 최대 41%까지 증가합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혈당을 체크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당뇨병을 예방하세요.
맵고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염장식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고기, 생선, 콩)과 비타민 C(과일, 익힌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과식하지 말고 소량씩 자주 먹는 게 좋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30분 정도는 앉아 있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세요.
수술 후 한두 번 정도 외래 방문해서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후에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으시면 좋습니다.
담낭절제술은 흔한 수술이지만, 처음 받는 분들에게는 두렵고 걱정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복강경 기술이 발전해서 안전하고 회복도 빠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하고 계셔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술입니다.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개인적인 부담이 많이 줄었고, 실손보험까지 있다면 본인 부담은 더 줄어듭니다. 수술 전에 보험사에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미리 챙겨두세요.
수술 후 1~2개월만 식단 관리하면 일상생활 복귀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담낭 없이도 충분히 건강하게 잘 사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빨리 진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급성 담낭염으로 악화되면 응급수술을 해야 할 수도 긴급한 상황이 발생 될 수 있으니까요!